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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가족, 연인, 친구, 동료. 단결의 힘은 그 집합 단위만큼의 크기나 힘을 가진 "적"이 필요하다. 내지는 그만큼의 사건이 필요하다.
우리는 좋은 사람 내지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을 때 비굴해진다. 이는 어쩌면 어느 공동체에서 외로워지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소속된 정당이 있고, 입지가 어느정도 다져진 상태라면 꽤나 배짱있게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개 무소속짜리 하나가 그 세계에 살아남기 위해선 적당히 비위를 맞추고 기어야 한다. 위대한 외침은 목숨이나 걸고 하는 이야기다.
애초에 결혼이라는 제도는 인간에게 맞지 않다. 아니, 인간 수명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어처구니 없는 제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평균 수명 30세에 피임 도구가 없던 시대라면 모를까, 100세를 바라보는 21세기의 오늘날 과연 결혼이라는 제도가 우리 인간의 속성에 맞다고 보는가. 사랑은 금세 도태되고, 되려 결혼이야말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는 형국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결혼에 있어 최적의 상대는 '우리 이 정도면 잘 맞는 사이'. 어차피 살 부대끼며 다각을 맞닿다 보면, 인간은 피차 맞춰질 수 없는 존재임을 '그제야' 깨닫기 마련이다. 착각을 전제로 서로 좋아했던 몇몇 장면들을 추억하며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결국엔 포기하고 버티며 살거나, 유책배우자 운운하며 '위자료' 다툼으로 번질 뿐이다...
잠을 자고,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퇴근을 하면, 온전한 나의 일말의 시간이 찾아온다. 그것은 다시 나의 온전하지 않은 시간을 위해 소진되고, 다음 하루의 피로를 더한다. 세상은 내가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바쁜 걸음으로 깨어있다. 참 웃기는 일이다. 하루 온종일 치열하게 일하는데도 아직까지 식당에서 밥 한끼 사먹기가 부담스럽다. 어디까지 목을 조르듯 나의 시간을 죄어야 하는가. 최소한 일 한 시간만큼만 자유의 시간이 보장될 수는 없는가. 신분 제도가 없어졌는가? 당신도 우아한 노예나 다름없다.
사람은 도형화하면 수백 각은 나오지 않나. 낯선 여행지에 하루 마주치고 떠날 사람과, 직장 동료와 연인 사이는 각각 맞닿아 볼 물리적 숫자가 현저히 차이난다. 수백 각이 어찌 다 맞겠는가, 상대의 마음에 들지 않는 면보다 마음에 드는 면이 더 많고, 마음에 드는 면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을 포기할 수 있다면 우리는 겨우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 괜찮은 사람일거란 착각, 겨우 두 세개 면 맞닿아 보고 나머지 면들을 상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순진무구를 표방한 얼굴로 제 한 번 살아보겠다고 검은 비닐봉지를 싸매고 온다. 생명의 창자를 뒤적거리는 소리는 언제나 고통의 비명으로 들린다. 주변을 일시 마비 시킬정도로 악을 쓰고 버티지만, 송장이나 다름 없는 나무 젓가락과 함께 찢겨 아가리를 벌린다. 추악한 군침 뚝뚝 흘리며 먹어치우는 우리 인간의 모습은 우아하고도 역겹다. 이름 모를 무고한 영혼을 자르고 닦고, 볶고, 찔러 알록달록한 접시에 담는다. 그윽한 조명, 추억이라는 이름 아래 "잠깐!" 범죄 기록을 남겨야 한다. 지나가는 고양이를 재미로 죽이는 것이나, 인간이 못 먹어치워 그냥 버려지는 생명들이나 뭐 크게 다를 바 있나.
이 세상에 정상인 사람이 존재할까. 우리 사회 어느 한 켠이라도 정상적인 환경이 존재하는가. 겨우 처음 살아보는 세상, 모두가 미흡한 존재에 불과한 것을. 만취한 덤프트럭이 인도를 침범해 들이 받는 일이나 마찬가지로 우리는 모두가 정상으로 태어났겠으나 그렇게 피치 못 할 무차별적 '사고'를 당하며 자란다. 뼈가 부러지고, 살갗이 썩어 문들어져가는 보편적인 사람들 가운데, 이를 무덤덤하게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거지" 스스로를 세뇌하는 자들만이 '정상인' 딱지를 붙이고 사는 게 아닌가.
성매매는 양측 동의 하에 이루어진다. 원나잇도 양측 동의 하에 이루어진다. 연인 간의 성관계 또한 말할 것 있겠는가. 여기서 우리 사회는 연인 간의 성관계에는 매우 관대하다. 이들도 피차 서류 한 장 없이 구두로 정서적 관계를 맺는 것에 불과한데 말이다. 결국 성매매는 발전할 것이다. 적당히 사회적 시선으로부터 독립되고, 특별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사랑을 빙자한 형태로 말이다. 우리는 적당한 이기심과, 욕망에 따라 행동할 뿐이다. 고상한 도덕인 코스프레를 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지금 잃을 것이 시간밖에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말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것은 겸손이 아니라,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를 염려해서 오는 두려움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내가 말한 목표다. 오히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내 소개와 함께 목표를 말하는 것이 더 좋다. 그 사람에게는 당신의 목표가 바로 첫 인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낭중지취, 주머니 속의 송곳 (재능이 아주 빼어난 사람은, 숨어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띈다.) 당신의 '열심'에는 성장이 있는가? 면접 필승 3가지 1. 남다른 가치관, 이목을 끄는 경험, 흥미로운 사건 같은 인생의 작은 흔적들을 남기자. 2. 지금 당장 일 할 수 있다는 능력을 어필하라. 3.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돼라. ..
실패한다는 것과 신뢰를 잃는다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일관된 태도를 유지한다면 신뢰는 잃지 않는다. 야나이 다다시 사장의 신념과 정신 1. 팔리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고 팔리는 물건은 만들어라. 2. 구태의연한 과거의 관행에서 과감하게 벗어나라 3. 동종끼리 경쟁말고 타종의 상품들과 경쟁하라. 4.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이다. 5. 실패하지 않는 경영자는 경영자가 아니다. 실패하고, 또 실패해라 난 1승9패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았거나 실패의 원인을 모르고 있다는 거죠. 정말 유능한 경영자라면 전패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1승을 하기위해 9번을 실패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