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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미션, 비전, 그리고 퍼포즈란? 전형적으로 미션, 비전, 코어밸류 세 가지를 갖고 가치 체계를 만드는 게 일반적인 흐름. 그런데 뭔가 꾸미는 말이 많으면 사람이든 제품이든 기업이든 그거 다 구라예요. 그래서 최근에는 많이 단촐해지고 있어요. 브랜드 비전 외부에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함이 아니라 내부 사람들의 단합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 철저히 비전은 '내부 공유형 가치' 따라서 비전은 매우 솔직하고 세도 돼요. *나이키 (70년대 말 ~ 80년대 초) 비전 "WE WILL DESTROY ADDIDAS" 브랜드 목적 'Purpose' 단순히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서서 소비자, 시민, 사회에 우리가 돈을 벌기는 하지만 이런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걸 정리한 것 우리 브랜드가 세상을 향해 전하려고 하는 메..
본인의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영역에 대한 지식을 쌓으셨으면 좋겠다는 감히 잔소리 드립니다. 어떤 디자인을 추구해야 할까요? 굳이 말로 설명되어야 팔리는 디자인도 문제지만, '이론이나 말로 설명될 수 없는 것도 구라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론 + 소비자의 생각을 가져오기 위해서) 말로 설명 가능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선 디자인의 전문성은 유지하시되 관련 분야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셔야 할까 싶습니다. 어떻게 보여지는 가도 어떤 거를 보여줄 건가 못지 않게 중요하다. 사회 초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내가 일을 하면서 그 과정에서 가슴이 뛰는 걸 추구하는 게 아니라, 내가, 우리 회사가, 우리 팀이 어떤 일을 했고 이 결과물을 받게 될 사람들이 우리 일의 결과물을 보고 그들이 가슴이 뛰어야..
명품 브랜드의 본질? 삼국시대에 수도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고분을 발굴할 때 금관 같은 게 나올 때가 있다. 이것을 "위신재"라 불렀다. 왕이 그 지방 세력가에게 하사해준 것인데, 그걸 가지고 있으면 주절주절 떠들지 않고도 나를 알릴 수 있다. 그 생각이 그대로 투영된 게 '력서리 브랜드'라고 저는 봅니다. 계급 사회에선 계급에 따라 가질 수 있는 게 다르다. 현대사회에서 계급을 나누는 기준은 슬프게 '돈' 하나 밖에 없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스놉 효과'라고 있다. '속물 효과'라고 하는 것인데, 남들이 많이 사면 오히려 그것을 사기 싫어하는 것. 따라서 명품 럭셔리 브랜드는 적절하게 '디마케팅' 오히려 구매를 까다롭게 만들게 하는 공통점. "백화점 가면 다 있잖아?" 디마케팅의 본질은 비싸서 못 사게..
브랜드 전략이란 우리 브랜드 하면 본질적으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 생각 / 연상 / 단어 / 문장 / 그림 ] WHY - 왜 사는가 : 브랜드 미션 HOW - 어떻게 살 것인가 : 핵심 가치(코어벨류) WHAT - 무엇이 될 것인가 : 비전 비전은 바뀔 수 있으나, 변치 않는 미션을 만드는 것에 대한 노력과 시간 투입이 초기 단계에 반드시 있어야 된다. 신규 브랜드가 살아남는 방법 1. 소비자의 니즈와 얼마큼 부합되느냐는 Relevance(적합성) 2. 얼마큼 차별적인가 하는 Differentiation(차별성) * 신규브랜드는 모험적으로 차별성의 축을 극단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그나마 생존확률을 높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별성은 경쟁사의 제품과 다르게 만드는 게 아니다. 디자인 회사를 하는데 경쟁 디자인..
살인청부업과 비슷해요. 예를 들어 영화처럼 한 사람 죽여야 해요. 그럼 그때부터 제가 뭘 해야하죠? 그 사람의 행동 반경에 대한 공부를 해야합니다. 이 사람의 스케쥴을 알아내야 하고, 월요일은 등산을 몇시에 하고 일요일엔 가지 않더라. 그러면서 좁혀나가는 거죠.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키가 얼마고, 매일 가는 산책길에는 어디 어디에서 쉬더라. 그것이 브랜드 하나 만들기 위해서 시장을 보는 거죠. 자기가 진로에 있는 (최영호)과장이라 그러더라고요. 이 친구가 임페리얼을 이미 개발을 해서 진로를 정상에 이르게 만든 친구예요. 위스키가 보통 용량이 375ml죠. 큰 것은 700ml 또는 750ml. 이 사람이 자기가 팔아야 하는 위스키 시장을 보고 위스키를 보니까 너무 놀라운 걸 발견했대요. 어디를 스터디를..
서울은 단위 면적당 커피숍 숫자가 제일 많은 도시입니다. 그 이유는 사실 우리가 갈 데가 없는 거예요. 커피숍은 커피를 파는 비즈니스라기보다는 돈 받고 장소를 빌려주는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커피숍뿐만 아니라 뒤에 ‘방’자 들어간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 장소를 빌려주는 거죠. 공간이 항상 부족한 거예요 우리는. 우리가 차를 사면 선탠을 먼저 합니다. 우리 방의 프라이빗을 높이기 위해서요. 힙합가수들이 후드티를 많이 써요. 보통 슬럼 쪽에서 많이 살기 때문에 자기 방이 없어요. 좁고. 그래서 자기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후드 모자를 뒤집어쓸 수밖에 없는 거죠. 서울 사람들은 복잡한 지하철이라는 공간에서 자기만의 프라이빗 한 공간을 가지기 위해서 보통 이어폰을 이용합니다. 시각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