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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면 행복이 보입니다 (조달환-세바시-2013)

2e2e 2021. 8. 16. 14:06

'힘을 빼세요', '힘 빼는 법을 배우는 게 수영입니다.'

짧게 나마 수영을 배울 때 강사가 항상 강조했던 말이다.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어릴 적 경험 때문에, 꽤 오랜 동안이나

얼굴을 물 속으로 넣는 일 조차 하지 못 했지만,

극복하기 위해 딱 한 달, 물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말처럼 쉽게 되진 않았다. 매일 1.5리터 정도의 물을 마셨던 것 같고,

얼마나 온 힘을 다해 물을 갈랐는지 매일 수영이 끝나고 나면 하루가 피곤으로 물들었다.

악착같이 발악을 한다고 해서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빠르게 가는 것도 아니었다.

힘을 빼야하는 것이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돈은 네발이 달렸고
사람은 두발이 달렸다.

 

 

 

계획과 목표를 너무 확고하게 세우는 사람들은
운이와도 운 인지 모른대요.
왜냐하면 내 계획대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목표대로 살아야하기 때문에
운은 항상 지나다니는데
그게 운인지 모르는 거예요.

 

 

 

저는 에쿠스 타는 사람을 부러워했습니다.
80평 아파트에 사는 사람을 부러워했습니다.
명품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을 보고 갖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힘을 빼니깐요,
그냥 명품 옷은 옷으로 보이기 시작하구요
에쿠스는 그냥 차로 보이기 시작하고,
집은 그냥 주거의 수단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것보다 단순한 게 오래가고
힘이 들어간 사람보다 힘이 빠진 사람이

굉장히 아름답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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