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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2013) 본문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은 곧 어떻게 죽을 것인가.
오늘 살아가며 나는 죽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죽는다는 것은 어둡고 우울한, 쓸 데 없는 우려로 치부하며 기피하였고,
그것이 언제나의 이 세상 토론 결말이었다.
특히나 나의 원초적 고향인 부모와의 이별은 그 생각 자체만으로 불효라 생각했지만,
이러한 고의적 망각은 죽음을 무효화는 커녕 지연조차 시키지 못하며,
되려 더 큰 충격과 후회만이 줄을 서고 있을 것이다.
살아있는 평생 체감하지 못할 그 순리를 자각하는 연습이
조금은 덜 우매한 삶을 사는데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인생이라는 '너무 짧은 여행'
왜 자살하지 않느냐고 카뮈는 물었다.
그냥 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사는 이유를 찾으라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삶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오늘 하루 그 의미를 충족하는 삶을 살았는지 판단해야한다.
'왜 자살하지 않는가?'
카뮈의 질문에 나는 대답한다.
가슴이 설레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있다... ... .
삶의 '위대한 세 영역'은
사랑, 일, 놀이이다.
어떻게 죽을것인가?
죽음은 삶의 완성이다.
소설도, 영화도, 연극도 모두 마지막이 있다.
마지막 장면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크게 달라진다.
어떤 죽음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과 의미, 품격이 달라진다.
삶의 모든 순간은
죽음이라는 운명과 대비할 때
제대로 의미를 드러낸다.
긴 역사 속에서가 아니라 지금 바로 여기에서
내 스스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활동으로
내 삶을 채우는것이 옳다.
노을빛이 흐릿하게 시들어가는 시간
지는 해가 만드는 낙조는 일출만큼 눈부시지 않다.
하지만 아름다음으로 치면 낙조가 일출을 능가할 수 있다.
'당신은 무엇으로 인생을 채우고 있는가?'
그것이 당신의 삶에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는가?
살아있는 순간마다 당신은 기쁨을 느끼는가?
라몬 삼페드로가 이렇게 묻는 것만 같다.
홍사중 선생, 밉게 늙는 사람들의 7가지 특징
1. 평소 잘난 체, 있는 체, 아는 체, 거드름 부리기를 잘한다.
2. 없는 체 한다.
3. 우는 소리, 넋두리를 잘한다.
4. 마음이 옹졸하여 너그럽지 못하고 쉽게 화를 낸다.
5.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한다.
6. 남의 말은 안 듣고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는 새로운 지식이
물질적인 부와 사회적 권력임을 입증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보거나 만질 수 없으며
오로지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헬렌 켈러
가족사를 탐색해보라.
당신의 내면이 훨씬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사랑, 기쁨, 행복, 열정, 환희 등 삶에서 귀중한 모든 것은
'지금 여기'에,
오로지 '지금 여기'에만 있다.
그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다.
'지금 여기'를 넘어서려는 집착과 망상은
삶의 기쁨을 갉아먹는다.
열정을 엉뚱한 곳으로 인도한다.
그 아무리 새로운 것도 색이 바래기 마련
삶의 유한성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의미와 기쁨을 찾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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