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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다는 것 (노석미-2015) 본문
하얀색 화면을 눈 앞에 두고서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일단 네가 좋아하는 것을 그려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애정이 있는 것을 그리는 일은 즐겁기 때문이다.
애정이 있는 것을 그려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그림을 그려서 그 대상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더 많이 알게되면 더 표현할 게 많아진다.
한 번 그림으로 그려본 대상은
마치 사귀기 전의 친구와 사귀어보고 난 뒤의 친구만큼
다르게 보인다.
많은 화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방하거나
그 모방을 넘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미술을 자신의 미술로 만들어 낸 것이다.
내가 알기론 미술학습에서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작가는 말이야, 쉬지 않고 깨어있어야 해.
그리고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작 '손' 이지만, 사실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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