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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영 (2018) 본문
엄마라는 존재의 결핍을 엄마가 됨으로써 채우려하지만
채 서있지도 못할 정도로 그 자리는 미끄러웠다.
어느 한 버려진 자식이 다른 버려진 자식들을 품으며
엄마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한다.
엄마란 자식을 버리거나 혹은 버림 받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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