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e2e
풀타임 (2022) 본문
잠을 자고,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퇴근을 하면,
온전한 나의 일말의 시간이 찾아온다.
그것은 다시 나의 온전하지 않은 시간을 위해
소진되고, 다음 하루의 피로를 더한다.
세상은 내가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바쁜 걸음으로 깨어있다.
참 웃기는 일이다.
하루 온종일 치열하게 일하는데도
아직까지 식당에서 밥 한끼 사먹기가 부담스럽다.
어디까지 목을 조르듯 나의 시간을 죄어야 하는가.
최소한 일 한 시간만큼만
자유의 시간이 보장될 수는 없는가.
신분 제도가 없어졌는가?
당신도 우아한 노예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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